최근 생리대의 발암물질 검출 이슈로 '진짜 안전한 생리대'를 찾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소중한날엔'이 착한 성분에 이어 '착한 소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가임기 여성의 필수품임에도 오랫동안 유해 물질로 인한 안전성 논란의 중심에 섰던 생리대 시장에 '착한 성분 착한 소비'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것이다.
지난 7월 론칭된 ㈜마린네트웍스의 여성위생용품 브랜드 '소중한날엔'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탑시트의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는 등 안전한 전 성분을 공개해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소중한날엔' 측에 따르면 생리대 제조공정 중 사용되는 시트 내 접착제 대신 '초음파융착 기술'을 사용해 여성이 우려하는 안전성 논란을 종식시킨 것이 특징이다. '초음파융착 기술'이란 마스크 제조 공법으로 인체에 무해하며, 탑시트와 흡수시트 내 접착제 대신 사용됐다. 또 100%유기농 순면, SAP(고분자 흡수체) 미사용 등으로 착한 성분의 제품을 완성시켰다.
더불어 론칭 이후 제품 모델인 걸그룹 모모랜드와 함께 기부를 이어가며 일명 '착한 모모랜드 생리대'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월 론칭 이후 꾸준하게 기부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영등포구청 다문화 가정 1,500팩 ◇굿네이버스 저소득층 가정 생리대 1,500팩 ◇GOODTV 미혼모 돌봄 NGO '러브더월드' 1,500팩 등 500만원 상당의 생리대를 취약계층에게 세 차례 전달했다.
오는 10월 중에는 지파운데이션과 함께 4번째 기부 캠페인을 준비 중이기도 하다.
회사 관계자는 "지금까지 꾸준하게 브랜드 모델인 모모랜드와 함께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사회적 역할을 수행해 회사와 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소비자의 선택이 다시 사회에 환원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중한날엔 측은 이렇듯 착한 성분 생리대를 이용하면 '착한 소비'가 되어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것이 여성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소비자의 주문도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소중한날엔'은 공식몰을 통해 주문 시 3%를 적립해 기부금을 조성, 여성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임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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